신랑과는 회사가 지척이라 퇴근을 같이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목 은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같이 퇴근하고 있다.
동절기(11~2)는 이 마이리의 애교(?)로 월.화.목 이렇게 같이 퇴근한다.
어제는 화요일. 신랑과 같이 퇴근하는 날이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여서..
생신상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얘기가 커지다보니.. 주말 먹거리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 시작한것이 벌써 10개월.
따로 살때는 국하고 반찬은 매일매일 신경쓰면서 따로 따로 했었는데..
(그시절(?) 요리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씸히는 했었다~ 이건 신랑도 인정하두만... ^^")
시댁에 들어가 살기 시작하면서는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그냥 먹고 다닌다..
조금 염치없긴 하지만.. 핑계를 대자면..
퇴근하면 대략 8시.
저녁을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현준이가 놀아달라 안아달라 매달리는 통에
가끔 저녁밥을 먹는것도 어려울때가 많다..
솔찍히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편하긴 하지만.. 항상 같은 반찬이다.. ^^;;
신랑이는 처음에 결혼하고 매일 국하고 반찬이 틀리게 나와서 신기했다고 한다.
어머님은 국(무국, 콩나물국, 소고기국)을 몇개 엄청 많이 끓여놓으시고는 돌려가며 드시는 스타일이시기 때문에...
모두들 그렇게 먹고 사는줄 알았다고 한다~
평일에 같은반찬을 먹다보면 조금 질리기도 하기에...
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해서 해줄라 하면
첫째 어머님이 떨어진 국을 또 잔뜩 끓여 놓으신다는거..
둘째 신랑이가 항상 태클을 건다는거...
세째.. 내가 한 반찬은 어머님 아버님이 안드신다는거.. (이부분에서는 정말 안습이다..ㅠ.ㅜ)
지난주에는 "부대찌게 해줄까" 했을때 "나 부대찌게 별로인데.." 라고 태글을 건다.
또는 "오무라이스 해줄까?" 했을때는 "오무라이스 싫어~ 등심먹자~" 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자한다..
하긴 이정도는 별로 태클도 아니다.
결혼하고 시댁식구들 모시고 집뜰이 할때 했던 메뉴는 "샤브샤브"
도련님, 고모부, 식구들 맛있게 드시두만..
신랑이에게 어땠어? 하고 물으니 "나 샤브샤브 별로 안좋아해.. " 어수.. --;;
여하튼.. 마이리의 요리솜씨 개선과 새로운거 먹어보고 싶은 기회를 얻으려면..
주말에는 마이리가 고민고민하고 생각했던 요리를 해줄터이니..
신랑이가 태클 걸지말고 해주는거 먹으라는 요구를 한참 했다..
한참 얘기를 듣고 끄덕 끄떡 하던 신랑 왈.
"응 알았어~ 나 이번주는 생선탕수 다음주는 스파게티 그다음주는 고기 ~~"
'오마이갓!!!'
신랑이의 요지는 그거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싶다는...
아수...
나 한 삼십분간 누구랑 얘기했니..??
정확히 말하자면 화.목 은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같이 퇴근하고 있다.
동절기(11~2)는 이 마이리의 애교(?)로 월.화.목 이렇게 같이 퇴근한다.
어제는 화요일. 신랑과 같이 퇴근하는 날이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여서..
생신상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얘기가 커지다보니.. 주말 먹거리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 시작한것이 벌써 10개월.
따로 살때는 국하고 반찬은 매일매일 신경쓰면서 따로 따로 했었는데..
(그시절(?) 요리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씸히는 했었다~ 이건 신랑도 인정하두만... ^^")
시댁에 들어가 살기 시작하면서는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그냥 먹고 다닌다..
조금 염치없긴 하지만.. 핑계를 대자면..
퇴근하면 대략 8시.
저녁을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현준이가 놀아달라 안아달라 매달리는 통에
가끔 저녁밥을 먹는것도 어려울때가 많다..
솔찍히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편하긴 하지만.. 항상 같은 반찬이다.. ^^;;
신랑이는 처음에 결혼하고 매일 국하고 반찬이 틀리게 나와서 신기했다고 한다.
어머님은 국(무국, 콩나물국, 소고기국)을 몇개 엄청 많이 끓여놓으시고는 돌려가며 드시는 스타일이시기 때문에...
모두들 그렇게 먹고 사는줄 알았다고 한다~
평일에 같은반찬을 먹다보면 조금 질리기도 하기에...
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해서 해줄라 하면
첫째 어머님이 떨어진 국을 또 잔뜩 끓여 놓으신다는거..
둘째 신랑이가 항상 태클을 건다는거...
세째.. 내가 한 반찬은 어머님 아버님이 안드신다는거.. (이부분에서는 정말 안습이다..ㅠ.ㅜ)
지난주에는 "부대찌게 해줄까" 했을때 "나 부대찌게 별로인데.." 라고 태글을 건다.
또는 "오무라이스 해줄까?" 했을때는 "오무라이스 싫어~ 등심먹자~" 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자한다..
하긴 이정도는 별로 태클도 아니다.
결혼하고 시댁식구들 모시고 집뜰이 할때 했던 메뉴는 "샤브샤브"
도련님, 고모부, 식구들 맛있게 드시두만..
신랑이에게 어땠어? 하고 물으니 "나 샤브샤브 별로 안좋아해.. " 어수.. --;;
여하튼.. 마이리의 요리솜씨 개선과 새로운거 먹어보고 싶은 기회를 얻으려면..
주말에는 마이리가 고민고민하고 생각했던 요리를 해줄터이니..
신랑이가 태클 걸지말고 해주는거 먹으라는 요구를 한참 했다..
한참 얘기를 듣고 끄덕 끄떡 하던 신랑 왈.
"응 알았어~ 나 이번주는 생선탕수 다음주는 스파게티 그다음주는 고기 ~~"
'오마이갓!!!'
신랑이의 요지는 그거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싶다는...
아수...
나 한 삼십분간 누구랑 얘기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