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이야기2011. 4. 7. 16:54

또 다시 인도네시아 출장이다.
이번에는 사장님과 함께. 3일동안 현지 개발자 교육이란 명목으로..

일요일 3시 출발이라 공항 가는길에 사장님이 집으로 데리러 온다하기에
현준이와 신랑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가기전에 어찌나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좋던지..

가방을 차에 실으면서
현준이가 내손을 꼭 잡으며..
"엄마~  배고프면 라면 먹어~" 하며 나름 챙겨준다..
내가 가방에 라면을 챙겨넣는걸 본 울 헌뎅뎅..
차타고 백미러로 보이는 현준이의 표정이 영 안좋다.
나중에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현준이가 집에 들어가서는 바로 "엄마가 보고싶어~" 라며 우울해 했다고...  --;;

이번에 묵은 호텔은 "술탄호텔".
특징이라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호텔이고..
호텔 정원(?)이 매우 넓고..  그 때문에 폭탄테러가 나면 외국인들이 모두 이 호텔로 온다고 한다.   쩝.
아침식사는 메리어트의 딱 1/3 정도의 부페가 나오고.
그외에는..  뭐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3일간의 교육.
주로 사장님이 하셨지만..
사장님이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나..  내가 설명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되도않는 영어로 몸짓을 섞어 말하니 나름 알아듣는다.
바디랭귀지의 파워란.. ㅋㅋㅋ
현지인들의 영어발음이 귀에 익지 않아 처음에는 무슨소린지 전혀 못알아 들었으나..
나중에는 좀 알아들을만 했다.. ^^;;;

3일이라 그런지..
좀 후딱가긴 했지만..
그래도 출장은 출장인지라..
엄청 피곤허다.. 

아침에 도착이라서..  현준이 유치원에 가기전에 볼수 있을까 했는데..
극적으로 만남..  ㅋㅋ
현준이 유치원 델다주고 집엘 왔다.. 
얼른자고 이따 두시에 현준이 데릴러 가야지~ ^^
Posted by 항아리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