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0.05.02 아이언맨 2
  2. 2010.04.23 에고고.. 나이가 먹은게 느껴진다. 1
  3. 2010.03.02 Wanna Talk2. 1
  4. 2010.01.10 아바타
  5. 2009.12.30 뮤지컬 - 점점
  6. 2009.10.11 오픈을 하루 앞두고... 1
  7. 2009.07.07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강추강추~!! 1
  8. 2009.06.05 라이어 - 1탄.
  9. 2009.04.01 늙은 도둑 이야기
  10. 2009.02.13 못당하겠는걸~? 1
내가사는 이야기2010. 5. 2. 09:51


2010.05.02  ★★★

어린이날 선물겸 조카들에게 보여준 영화.
덕분에 나도 봤네.. ^^;;

하연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아직은 보기가 버거울것 같아
현준이와 함께 다른것을 보자 했지만..
언니랑 오빠들이 보니깐 그냥 본단다.. 괜찮다고..

그러나.. 재미있게 보는 오빠들과 언니와는 다르게
보는 내내 지루해 하던 모습..  ㅋㅋㅋ
이모가 다음에는 재미있는거 보여줄께~  하연아~~!!

음.. 난는 뭐..  저편보다는 재미 없었던거 같다..
참.  스칼렛 요한슨에게서 왜 손담비의 얼굴이 보였지.. ㅋㅋㅋ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4. 23. 16:41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했던 속초여행.



그리고...
월요일 출근해서는 밤 꼴딱 새며 일하고..  --;;
아침에 퇴근.
퇴근해서 좀 잘까 했더니..
너무나도 반짝이는 눈망울로 입을 귀에 걸고 있는 우리 아덜 현준이.
퇴근해서 들어논 내가 너무 반갑지만..  아직 점심도 지나지 않은 시간이니..  조금은 이상했겠지..  ^^;;
"엄마 지금 회사가는거야?"
"아니~  어제 엄마 일을 많이 해서 오늘은 일찍온거야~"
"그럼 나랑 놀아줘~"

정말 쓰러질듯 피곤했지만..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잠만자기에는 우리 헌뎅뎅한테 미안하여
점심먹고 개나리가 활짝핀 응봉산에 가자고 하면서 현준이를 데리고 나왔다~

뽀로로 음료수 하나 살겸 가게엘 갔는데..
내 눈에 띄는 아이스크림.
내가 하나 먹을까 하고 집었더니.
우리 헌뎅뎅도 냉큼 폴라포(포도맛 쭈쭈바?) 아이스크림을 꺼내 든다.

손이시려울까 손수건으로 폴라포를 감싸 건네주니.
핥아먹는다.  끝까지..
어찌 먹는 모습까지 그리 이쁜가.. ^_________^



그렇게 무려 2~3시간을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들어와서는 현준이와 나 기절하고 잤다.

아~  며칠이 지났건만..
피로로 누적된 몸상태가 회복이 안된다..
나이먹어서 그런가봐..  ㅠ.ㅠ~~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3. 2. 15:42

3월 새로운 달의 또 시작되었고..  새학기가 시작되기도 하는.. 새로운 느낌의 달이다.

나도 또한..
매해 다짐하는 영어공부를 해볼 생각으로 회사 아래 2층에 있는 파고다어학원에 영어수업을 하나 신청했다.
3, 4월 두달동안 아침 8:50 ~ 9:40에 이루어지는 Wanna Talk2.
이것이 내가 듣기로한 수업이다.

평상시 일어나는 기상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졌고..
매일 신랑과 함께 출근을 못할수도 있지만..
어쨌튼 저질러 버렸다.
우리 헌뎅뎅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

간밤에 잠자리도 설치고..
기상 알람 1분전에 눈도 번쩍 뜨고..
뭔가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가기 싫기도 하고..  ^^;;;;;

첫날은 근로자 수강자의 경우 20분 먼저 오라는 메시지에
헉헉대며 열씸히 뛰어 갔건만...
3월 개강은 3일부터 란다..  
아놔.....   --;;;;;;;;;;;;;;;;;;;;;;;;;;;;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1. 10. 13:37



2010.01.09  ★★★★반

요즘 영화가에서는 "아바타"란 영화가 떠들썩하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만든 3D영화.
영화가 나온 다음에 신랑은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라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러가면 헌뎅뎅을 재우고 가야 하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계시지만 혹여 자다가 깼는데.. 엄마 아빠가 안보이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 때문에
선뜻 보자는 말이 안떨어졌다.

회사 뒷자리에 앉은 박부장님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2010년 최고의 영화가 될꺼라고 꼭 봐야한다고 오버(?) 하셔서..
팔랑귀인 나는..  토요일 저녁시간에 신랑이, 나 그리고 현준이 이렇게 3명의 표를 예약해 버렸다.

토요일 당일.
아침에 응급실까지 다녀와서..
영화를 보러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집을 나서기 까지 고민했지만..
이왕 예약도 한거..  우리 헌뎅뎅에게 영화관이란데도 구경시켜줄 요량으로 영화관엘 갔다.
저녁 10시가 넘어선 시간이였지만.
극장안에서는 시간을 가늠하기가 힘들다..
여전히 어수선한 불빛들과 귀가 찢어질듯한 소음들... 

드디어 영화 시작.
3D영화라 안경을 착용해야 해서..
우리 헌뎅뎅에게 씌워주니 싫단다.
하기사.. 유아를 위한 3D전용 안경은 없었기에..
어른들이 쓰는 큰 안경을 씌웠으니.. 31개월짜리에게 역쉬 무리였던..  -_-;;;;;

헌뎅뎅이도 신경쓰이고..
약기운도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조심조심 시키면서..  영화를 봤다.
"이거 언제 끝나~" 하며 두어번 물어보고는
현준이는 중간 내 품에서 잠들어 버렸다..

영화를 보고 난 신랑의 첫 평은
"최고다"
나의 평은 글쎄.......  ^^;;;
가볍고 코믹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좀 별로인듯..
초등학교 시절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본 3D영화 (아마도 자연 다큐였던것 같은..) 만큼 놀라움도 없고..
최고라 할만큼 큰 감동은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화면을 만든 상상력과 표현력은 정말 대단한듯...

앞으로.. 
현준이 때문에 영화를 못보겠다는 핑계거리는 없어지겠군..  ㅋㅋ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12. 30. 13:10


2009.12.30  ★★★

회사 송년회때 본 뮤지컬.
별 감동이나 떨림은 없다.
내가 너무 메마른건가..
단 배우들의 진진한 연기는 좋았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10. 11. 05:42
지금 시간 새벽 5시반.

근 6개월간 고생한 프로젝트 오픈을 하루 앞두고..
이제 집에 들어간다.
이따 늦어도 4시까지는 다시 나와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래도..  끝나지 않을것 같던 일들의 끝이 보이니..
위안(?) 이 된다.

같이 해줬던 동료들 고맙고..
수고했다 토닥여 주고 싶다. ^^

음..
엄마없이 잠들고 있는 현준이..
잠자다가 깨서 찾지는 않았는지...
언능 가봐야지.. ^^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7. 7. 11:52

신랑과 회사위치가 가까운 관계로..
시댁으로 들어가고 난뒤.. 
근 1년이 넘게..  대중교통 이용을 거의 안했다..

회사갈때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한숨 자고 나면 회사 바로 코앞에 내려주고..  --;;
회사에는 움직이는 거라곤 점심먹을때와 화장실 갈때 뿐.
퇴근후 회사 밑으로 내려가면.. 차타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내리고...

이렇게 생활을 하니.. 몸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무릎에도 무리가 오고.. --;;
목욕탕 갈때마다 저울에 올라가기가 무서워지고..
옷도 작아지고...  ㅠ.ㅜ

아침 6시반에 일어나 응봉산을 가보기도 했었지만..  것도 작심삼일.
고민을 하다 결정을 내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어제 그리고 오늘.  이틀동안 대중교통을 이용 해봤는데..
우왕~  이거 살빠질만 하당.. 

아침에 아파트에서 응봉역까지 걸어서 15분 (빠른걸음)
응봉역->용산역->신도림역->대림역 전철만 세번 갈아타고..
대림역에서 회사까지 15분 (조금 지친걸음 ^^)

출근길에 땀이 장난아니게 난당.. 
그리고 덤으로 지하철에서는 그동안 보고싶었던 책을 틈틈히 볼수 도 있다~ ^^
와우~~ ^^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강추입니다요~!!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6. 5. 17:33
대학로 틴틴홀 2009.06.04 19:30.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이자 나의 유일한 문화생활. ^^
이번에는 라이어 1탄이다.  (라이어가 만들어진지가 벌써 11년째란다.. 와우~~)

몸상태와 컨디션이 별로여서..  조금은 다운된 기분으로 연극을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조금 지루한듯 하다가..
점점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해 만들어가는 상황들이 웃을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몸상태는 그럭저럭 이였지만 컨티션은 조금 많이 회복!! ^^

라이어 홈페이지(http://www.iloveliar.com/)에 들어가보니.
반갑게도 역대 라이어중에 전배수님이 있었다..
2탄은 연출도 한모양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봐야지~~^^

 
스탠리 가드너 역의 이동수님.  일명 농부~~
극이 끝을 향해 갈때 지쳐보이는 모습.  연극인지 실제인지.. ^^


바비 플랭클린역의 어현규님.
나중에 화장지우고 나온모습은. 터프하더만.. ^^

다른 분들도 잘하셨지만..  특히 두 배우에게 박수 쳐주고 싶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4. 1. 17:39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2009.03.31 20:00



회사 11주년 기념으로 가진 문화행사.
일정은 대학로 차이나 팩토리에서 저녁을 먹고. (훌륭훌륭~) 늙은 도둑 이야기 관람하기다. 

근 10년만에 찾아가본 대학로...  그냥 휙~  다녀온 기분이다. ^^

덜 늙은 도둑에 박철민씨가 공연하는 날이라고..  특별히 날짜를 31일로 잡았는데..
오늘은 그분이 공연을 안하신단다..

조금의 배신감(?)을 가지고 봤는데.. 글쎄...
"전배수"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를 만났다.

늙은 도둑 이야기의 연극 보다도.
배우 "전. 배. 수"에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다.. ^^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09. 2. 13. 09:32
오늘은 신랑이가 저녁에 약속이 있다고 혀서..
간만에 대중교통으로 출근을 했다.
대중교통 출근 노선은 보통은 아버님이 신당역으로 태워다 주시면 거기서부터 2호선타고 쭈욱~  디지털단지역으로 한큐에 갔었는데..
오늘은 신랑이 괜찮은 새로운 노선을 발견했다면서
응봉역-용산역-신도림역-디지털단지역 이렇게 가보자고 했다.
"난 아침에 전철타고 그냥 쭈욱 잠자다가 내리는게 좋은데~"
궁시렁 대는 나에게 신랑이가 "일단한번 가봐~~" 한다.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응봉역에 사람이 많지가 않다.
응봉-용산 노선은 웬지 출근길 같지 않은 느낌도 들고.
비도 내리고..  사람도 적고..  여행을 갈것 같은 설레임이 느껴졌다.

나무로된 의자가 있길래
비가와서 물이 없나 살짝 만져보고는  "신랑이 여기 앉아~" 했더니
혹시나 내가 장난을 치는건 아닐까  내가 만져본 부분을 물이 없나 다시 만져보는 신랑~
내가 "사람이 의심이 많아~"
멋적게 웃던 신랑이..  바로 옆자리에 물이 없나 만져보더니 나보고도 앉으란다~
나도 혹시나 장난을 치는건 아닐까.. 물이 있나 만져보았더니..
바로 날라오는 신랑의 말~~  "의심이 많아~"
ㅋㅋㅋ

기분이 들떠서 그런가..??
오는 길에 이런얘기 저런얘기 평상시 아침 출근길에는 별로 없었던 대화들이 오고갔다~

디지털단지역에 회사로 걸어가는길에 비가 내려서 우산을 쓰고 가는데~
살짝 그친듯하여 우산을 접는 신랑..
내가 살짝 보아하니 아직도 조금씩 내리두만..  그래서 우산을 쓰라고 한마디 했다~
"머리도 빠지면서~  그러다 대머리 되면 나 신랑이 버릴꺼다~"
그랬더니 신랑이 이에 지지 않고..
"그럼 나는 너 여기서 더 살찌면 버린다~"
은근히 약이오른 나는
"어디 빠지기만 해봐라~"  라고 했더니..
이에 지지않고 신랑이 하는말
"오늘 근수 달자~"
ㅋㅋㅋ

재치가 늘어난건지..  이젠 못당하겠는걸..  ^^
아침인데도 어둑어둑하여 꼭 퇴근시간 같지만.~
그래도 간만에 색다른 출근길을 선물해준 신랑이에게 고맙다~!!
Posted by 항아리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