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2010. 3. 12. 11:58
김연아의7분드라마스무살김연아그열정과도전의기록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김연아 (중앙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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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1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읽었던 책인데.. 
집에서 잠시 분실..  ^^;;  찾고나서는 마저 읽어버렸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No Pain No Gain'

온 국민들이 오그라들며 그녀의 연기를 지켜볼때
그녀또한 얼마나 부담감이 있었을까..?
그동안 잦은 부상 속에서 힘들어 했던 그녀였기에..
최고가 된 그녀에게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대인배 김슨생.  앞으로 영원히 그녀를 응원하겠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날씨가 조금 풀린데다가.. 일요일 낯시간 집에만 있기도 답답하여
신랑과 헌뎅뎅이 델꼬 가까운 응봉산엘 갔다.

우리 헌뎅뎅.
가는길에 있는 놀이터며, 체육시설, 심지어 비둘기까정... 모두 모두 챙겨서 몸소 해보고 쫒아가고 하더니.. 
오는 길에는 힘이 다하였는지..  자꾸만 업어달라한다..
덕분에 엄마는 탈진...  헉헉..
그래두 응봉상 까지 올라간게 워디여.. ^^

주차장에 들러 금욜에 빌린 비디오를 반납하러 출발.
목이 마르다는 헌뎅뎅을 위해 아빠와 헌뎅뎅이는 가게엘 갔다.  탈진한 엄마는 차에..  --;;
그런데 울며 오는 헌뎅뎅...
신랑이 왈 "헌뎅뎅이가 장난감 사달랬는데 그냥 와써~"
너무나 서럽게 울고 있는 헌뎅뎅을 차에 태웠지만..  엄마 아빠의 설득(?)이 실패하여 결국엔 집근처 문방구로 갔다..
아빠 왈 "헌뎅뎅 델꼬 마이리가 가와~"

헌뎅뎅 델고 문방구로 들어서는데..
'아차.. 하나만 고르자고 약속했어야 하는데..'  불현듯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두개를 고른다...  --;;
포크레인과 트럭이 함께 있는 세트하나 그리고 멋드러진 꼬마 자동차 하나.
하나만 고르자 했더니..
다시 울먹울먹.. 결국엔 울어버린다..  이럴땐 대략 난감이라지만..  난 웃음이 먼저 나온다.. 

잽싸게 우체국택배차를 하나 가리키며
"현준아 이거 좋아보이는데~" 했더니 울음을 뚝 멈추고는 관심을..  ^^
결국엔 그거 하나로 결정하고 가지고 나왔다..

헌데..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자기가 골랐던 자동차 들이 생각났던지..
바꾸러 가자고 땡깡 이다..   이거 아니라고... 
한동안 나, 신랑이 <-> 헌뎅뎅 일케 실갱이를 하다가..
다시 바꾸러 갔다.   --;;;;
다행히 포크레인과 트럭이 있는 세트 하나로 바꿔서 나오는데  
우리 헌뎅뎅 트럭을 가리키며 하는말
"이거봐 이거는 안 덜렁거리자나..  집에있는건 고장났어"
"그리고 소리도 안나~"  아마도 집에있는 포크레인을 두고 하는 말인듯...

가만 생각해보니..  현준이 말이 맞다.
집에 있는 트럭은 뒤에 짐실는 부분이 덜컹덜컹 거리고..
포크레인은 소리가 안난다.. (이건 건전지 갈아끼움 되는데....)

아수...
우리 헌뎅뎅 이제 4살.  아직 세돌두 안지났는데..
오늘 엄마아빠는 우리 헌뎅뎅에게 KO당한 느낌이당..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3. 2. 15:42

3월 새로운 달의 또 시작되었고..  새학기가 시작되기도 하는.. 새로운 느낌의 달이다.

나도 또한..
매해 다짐하는 영어공부를 해볼 생각으로 회사 아래 2층에 있는 파고다어학원에 영어수업을 하나 신청했다.
3, 4월 두달동안 아침 8:50 ~ 9:40에 이루어지는 Wanna Talk2.
이것이 내가 듣기로한 수업이다.

평상시 일어나는 기상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졌고..
매일 신랑과 함께 출근을 못할수도 있지만..
어쨌튼 저질러 버렸다.
우리 헌뎅뎅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

간밤에 잠자리도 설치고..
기상 알람 1분전에 눈도 번쩍 뜨고..
뭔가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가기 싫기도 하고..  ^^;;;;;

첫날은 근로자 수강자의 경우 20분 먼저 오라는 메시지에
헉헉대며 열씸히 뛰어 갔건만...
3월 개강은 3일부터 란다..  
아놔.....   --;;;;;;;;;;;;;;;;;;;;;;;;;;;;

Posted by 항아리고미
책장2010. 2. 28. 15:21


2010.02.28  ★★★★★

책을 좀 읽게 되면서..
책을고를때 항상 어떤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나에게 충실한 가이드를 해준책이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이벤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봤던 공연. ^^
반차를 내고서는 부랴부랴 집에와서 델꼬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밀가루길을 만들어서 밀가루의 부드러움을 한껏 느낄수가 있다..
좀 짧아서 아쉽지만.. ^^

공연은 그럭저럭.. ^^;;
아직은 어려서 그런가..  공연보다는 나름 놀고있는 현준이..




공연이 끝나고 준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가면도 만들어보고..
자기는 가면라이더란다..

나오는길에 다시 밀가루를 밟아보고 싶어하는 현준이..
하지만 공연관계자(?)가 막아서 갈수가 없었다... 
어찌나 서럽게 울어대는지...  ^^;;

나도 처음 밟아본 통밀..
벼같지 않게..  생각보다 통밀은 부드러웠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우리 헌뎅뎅한테 정말 보여주고 싶었다.. ㅠ.ㅠ
비눗방울 좋아라 하기에.. 

설전날.  서울은 텅텅비고..
음식준비는 오전에 대충 마무리 하고 ..
헌뎅구, 신랑이와 함께 버블공연보러 고고씽~~

도착해서는 마냥 신기해 하지만..
낯선 사람들이 함께여서 였는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살포시 만져만 보는 헌뎅뎅..

1부 공연을 시작하면서 했는데...
조금 있으니..  흑흑..   우리 헌뎅뎅 잔다..  흑흑..
현준아~  일어나면 안되겠니...  ㅠ.ㅜ~
뒤이어 들려오는 아빠의 궁시렁...   아놔~~~ 

2부 공연을 위해 잠깐 쉬는 틈에도..
현준이는 일어날 생각을 안헌다..
에혀...  에혀...

다행히 2부 공연 중간에 깨어난 현준이...
아효~  얼마나 고맙던지..  ^^;;

아빠의 투털거림도 있었고..
현준이가 잠들기도 해버렸던터라..
공연은 그닥...  기대보단 별루였다..  ^^;;;


Posted by 항아리고미
책장2010. 2. 11. 11:20



2010.02.10  ★★★★★

구입은 2009년 초에 했는데...
읽기는 1년이 지난 2010년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근 한달을 조금씩 읽었으니..  참 길게도 읽었다.. ^^;;

처음엔..  글속에 나오는 사투리와.. 옛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정감이 가야한달까..?
1950∼1970년대 산업화시기의 농촌에 대한 사실적 묘사이다..
우리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금요일.
현준이랑 같이 공부(?) 하던중.
자기가 그려야할 빗방울을 엄마가 그려버렸다고 땡깡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그전부터 불만이 쌓였는데..  그걸로 쏟아부은듯도... )
처음엔.. "엄마가 현준이가 그런줄 모르고 그랬어~" 하며 좋은소리로 달랬으나..
엄마도 사람인지라..  현준이의 땡깡은 엄마를 슬슬 짜증나게 만들었다..

엄마왈.
"안되겠어.."
"이렇게 미운말로 하면 되겠어?"
"엄마가 미안하다고 했자나~"
~~~

눈물을 철철흘리며 우는 현준이..
항상 울때 하는 래퍼토리를 늘어놓는다.
"나 그럼 나가버린다."  --;;
"엄마 가버려" --;;
~~~

기싸움은 시작되었다.
"알았어~  엄마 나가버릴께~"
현준은 바로  달려들면서 "엄마 가지마~"
엄마의 승 ^^
짠해진 엄마는 현준이를 안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화해하자~"

일요일.
4살이면 말썽꾸러기인가..
엄마를 또 시험하는 현준이..
엄마와의 실강이가 다시 시작되었고...
현준이는 또다시 운다.
그러면서 하는말.

"우리 저번에 화해했자나~~~~~~"
Posted by 항아리고미
책장2010. 1. 30. 15:37


2010.01.30  ★★★★★

아이에 대해서 느긋한 마음을 같게한책.
주변의 말들에 대해서 이리저리 휘둘릴때 한번씩 펼쳐봐야 겠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책을 신청했는데..
눈이 엄청 내려서 배송이 늦어져 오늘에야 왔다.  
기다리던 퍼즐과 함께... ^^

작년 12월 남아도는 연차를 내고
현준이랑 병원에도..  마트에도 갔더랬다.
현준아 엄마랑 오늘 병원에도 가고 마트에도 가자~ 했더니
마트가면 "잘란깜"을 사달란다.
현준이는 "장난깜"이란 발음이 아직 어려운가.. "잘란깜"이란다. ㅋㅋ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대로 가는데..
기억을 하고 있었다는 듯이..  장난감이 있을것 같은 곳으로 내 손을 끌고간다.
책코너.
한번도 해본적 없는 퍼즐들을 뒤적 거리더니..
가장 큰 퍼즐을 고른다.. 
현준이게 적당할것 같은 10/20/30/42개짜리 4종 퍼즐을 주며
이거봐~  이건 가방도 있어 하고는 손에 쥐어주니
자기가 고른 퍼즐은 금방 잊어버리고는 좋아라 한다~

집에와서 장본것도 정리하랴 늦은 점심준비하랴 바쁜데..
가장 간단한 퍼즐 하나를 잽싸게 설명해주고는
"엄마랑 점심먹고 다시 하자~~ " 했는데..
혼자 낑낑대며 하더니 이거 안된다고 어떻게 하는거냐며 신경질을 내며 울어버린다.
그도 그럴것이...
배도 고프고 졸립기도 한데...  하고 싶은 퍼즐은 잘안되니...  울어버릴수밖에...

처음 10개 짜리를 맞추고 너무나 감격해 하던 눈빛.
그래고 20개 짜리를 맞추고 뿌듯해 하던 눈빛.
30개 짜리 42개 짜리를 맞추고는 자랑스러워 하던 눈빛

이제는 현준이가 어질러놓은 퍼즐을 내가 정리하면서 맞추고 있으면
어느새 와서는 내가 현준이게게 가르쳐 주며 하던 추임새를 하고 있따~
"이건가~  그럼 이건가~~ 음..  아닌거 같은데~~~"
"그럼 이여케 돌려보까~~??"

현준아~  오늘은 엄마랑 새 퍼즐로 놀아보자~~~!!



Posted by 항아리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