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거신 분은 어머님~
'어~  이시간에..??'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으니..
"엄마 이짜나~~"  너무나 이쁜 목소리로 전활를 한 현준이다~ 
"응~  왜 현준아~~~"
"응~  아빠가 티가랑 다이나 사준대~"
"우와~  정말?  현준이 좋겠다~~~   ...."

나랑 통화를 하는중..  전화기 안쪽에서 어머님과 아버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님이 현준이에게 묻는다~  
"현준이 너 누구랑 전화하는거여?" 
현준이가 할머니한테 대답한다~ 
"응~ 좀전에는 아빠랑 했구~  지금은 엄마랑 하구 있어~"

상황을 종합해보니~
아빠한테 장난감을 사달라고 전화하고선..
엄마한테는 아빠가 장난감 사준다고 자랑하려 전화를 한거다..
할머니 핸드폰의 단축키를 눌러서는..  ㅋㅋㅋ
다컷다~  현준..

흠...  근데..  현준이가 아직은 4살인데..
이런 방법으로 자기가 갖고싶은 장난감을 얻어내다니..
허허허.... ^___________^
Posted by 항아리고미

지난 주말 화성 친정에가서 사촌형, 누나들과 신나게 놀고온 현준.
일요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니.. 신기하게도 책이 급땡겼는가 보다..  ^^
이야기쏙 한글나라 책상에 앉더니 공부를 해야한단다..
한글공부를 하려는 현준..
순간..  야기쏙 한글나라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  때문에..
얼른..  현준이가 그동안 배웠던 한글 카드를 가져왔다.

현준이와 한글놀이에 동원된 카드는
'맛있게 냠냠'에서 배웠던 아이스크림, 빵, 우유
'무엇을 보았을까?'에서 배웠던 토끼, 강아지, 거북
'따뜻한 선물"에서 배운 장갑, 구두, 모자, 목도리, 양말, 바지
일단 눈에 띄는 카드를 집어오니 이게 다였다.. ^^;;
책상위에 각각 분류를 해서 늘어놓은 다음에~
맛있게 냠냠에서 배운 카드들을 이쪽은 슈퍼마켓이구~
무엇을 보았을까 에서 배운 카드들을  이쪽은 동물원이구
마지막으로 따뜻한 선물에서 배운 카드들은 이쪽은 옷가게야~~
하며 놀기 시작했다.

현준이가 열광하는 역할놀이.
요즘 한창 울트라맨에 빠져있어서.. 가이아, 티가, 다이나, 스파이더맨 들을 데려와서는
친구들 데리고 동물원에 가보자 하고..
친구들 배고프니깐 슈퍼마켓에서 먹을것좀 사달라 하고,
날씨가 추워졌으니깐 옷가게 가서는 친구들 옷도 좀 사주고..
책상위를 작은 세상 삼아 이러고 한 30분 정도 놀았나 보다~~

또하나 현준이가 조금 지루해 할쯤..
엄마는 친구들에게 마법카드를 마구마구 뿌려댔다~
구두카드를 휙 던지면서는 "이구두를 신으면 쉬지않고 걷는 마법에 걸리지~"
양말카드를 휙 던지고는 "이 양말을 신으면 멈추지 않고 뛰어야 하는 마법에 걸리지~"
빵 카드를 휙 던지고는 "이 빵을 먹으면 방구가 뽕뽕 계속 나오지~"
카드를 받아든 현준이는 마치 마법에 걸린듯 계속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방구소리를 뿡뿡 내기도 했다.~
ㅋㅋㅋ

아직 모든 카드를 다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두 개중에 몇개는 인지를 한것 같다~
어디 첫술에 배부르랴~~
이렇게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겠지~~
현준이와 이렇게 놀고~
오늘은 엄마혼자 뿌듯했다.. ㅋㅋ
Posted by 항아리고미

자카르타에서 돌아온후 이틀만에
현준이의 이야기쏙 한글나라를 처음 펼처보았다.
벌써 5주차를 진행하지만..  군데군데..  숙제를 건너띈 흔적이..  --;;
엄마의 맘이 짠~   

아빠왈.. 
"숙제하자하면 하려고는 하는데..  집중시간이 너무 짧아~"
"애덜이 다 그렇지 뭐~  얼마나 공부하는데~"
"길어야 한 오분?"
"자기가 재미없게 숙제를 도와줬나부지~"
"니가 함 해봐봐~~~"
--;;

첫번째 수업의 주제는 과일이 빙글빙글이다~
워크북, 놀이감, 책 이렇게 세개가 한주에 하나씩 쌍으로 오나부다~

사과, 딸기, 바나나, 수박, 귤, 포도~
단어와 그림을 딱딱 맞춰가면서 스티커 붙일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현준이의 취약점인 선귿기부분과 색칠하기 부분. 
당연히 숙제가 안되어 있다..
(현준이는 연필잡는걸 싫어라 한다.. 
연필잡는법도 힘들어 하고.. 
손아귀에 힘이 가질 않으니 삐뚤삐뚤 그려지는것이 자기맘에 안드는 모양이다~
자기는 삐뚤삐뚤 그려지니 자꾸 엄마보고 하란다~
나도 삐뚤삐뚤 그렸더니..  장난치지 말라고...  --;;
흠..  내가 자꾸 뭔가 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라나...??)




아~  그래도 스티커는 어느정도 붙혀져 있다..
스티커 붙이기에는 흥미가 있나부다~





흠..  이시점에서 엄마는 혼란이 오고야 말았다..
1주차 부터 차근차근 엄마랑 같이 다시 진행을 해야 할까..?
아니면 이번주 수업분 부터 엄마랑 같이 하는걸루 해야할까..?
이런..  한글수업을 시작한 엄마의 준비안된 마음상태가 이모양이다.. 
누가 조언을 좀....  --;;;

흠..  1주차 수업은 이미 몇주전에 지나갔고~
내가 어떻게 이걸가지고 놀아줘야 하나..??
도무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는다~~

교재를 가지고 내가 반복을 하거나.. 
현준이를 너무 아가에게 가르치듯 오버하면..
"아까 했거든~'
"왜 자꾸자꾸만 물어보는 거야~~"  등등
조그만게 벌써 자꾸 태클을 건다..  ㅠ.ㅠ

앙~~  ㅠ.ㅠ
엄마는 한글가르치면 척척
또 선생님이 오셔서 해주고 하면~
쉽게 진행이 될줄 알았다.. 

숙제시간.. 
신랑이의 말처럼 결코 쉽지가 않을것 같다..



Posted by 항아리고미
어제 우리집에서는..  한바탕 눈물소동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아빠로 부터 시작되었다.
방에서 엄마와 책을 읽고 있는 현준이에게 와서 아빠가 하는말~
"현준아 아빠랑 놀자~"
"응~  난 책읽는게 좋아~"
"그럼 오늘 아빠 현준이랑 안논다~"
"응~"

10여분쯤 지났을까..??
위치는 거실로 옮겨졌다..
TV를 보고 있는 아빠에게 현준이가~
"아빠 놀아줘~~"
"니가 오늘 아빠랑 안논다구 했자나~ 그러니깐 안놀꺼야~"
"아냐~  그래두 놀아줘~~~"
놀아달라 안놀꺼다~  실강이 하는 아빠와 아들.

잠시후..  신랑왈.
"어~  현준이가 잘못했는데 엄마한테 일러야 겠어~  현준아 엄마한테 이를까?"
"..."  대답없는 현준이..
"뭔데 그래?"  내가 물어봤다~
"엄마~  현준이가 아빠를 물었어~"
"뭐~~  안되겠어~  현준이 이루와봐~"
"엄마가 무는거는 나쁜거라 했지?  왜 아빠를 물었어?"
"응~  내가 잘못하긴 했는데~ 근데.."
이제 나와 현준이의 실강이가 시작되었다.
결국 나의 손이 현준이의 엉덩이를 찰싹~   ㅠ.ㅠ

그때까지도 몰랐다..  현준이가 억울해 하는걸...
아빠가 현준이의 표정을 눈치챘나..??
엄마에게 혼나고 있는 현준이를 달래주려고 안으려는데..
엄마인 난 그때 봤다..   현준이의 눈가가 촉촉해진걸...  

아빠가 안아주니깐 서러웠던지 엉엉 울기 시작하는 현준...
엄마한테 다시 안겨서는 정말 서럽게 운다..
"엄마는 이제 나쁜 엄마야~"  ㅠ.ㅠ
울고있는 현준이를 안고나니..
그제서야 현준이의 억울함이 느껴진다...

'아빠를 세게 문것도 아니고..
아빠랑 실강이 하면서 살짝 문거였고..
아빠가 자꾸 안놀아 준다고 약올리고..
잘못은 아빠가 더 많이 한것 같은데..
엄마는 현준이만 가지고 뭐라 하고..
엉덩이까지 맞았으니....'

조그만게 얼마나 서러웠던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엉엉~~
그 눈물에 엄마도 따라 울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별일도 아닌것 가지고 내 착한아들을 벌써 두번째 울리네... 
그동안 20일을 꾹 참으면서 엄마만을 기다렸을텐데..
그렇게 기다렸던 엄마가 돌아와서는 자기마음은 헤아리지도 않구...
어찌나 현준이의 억울했던 마음이 속속들이 느껴지는지..  ㅠ.ㅠ
미안해 현준아~~  엄마가 정말 미안해~~

엄마의 등에 업혀~ 그리곤 아빠의 품에 안겨 잠든 현준이..
잠든 현준이를 바라보면서..
엄마는 현준이와 엄마를 잠시 갈라놨던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_-+
현준이도 자기를 혼냈던 엄마가 원망스러웠겠지..

어제의 사건은 내가 생각해도 현준이에겐 너무 불공평한 처사였다...
앞으로 혼내기 전에는 꼭 한번더 현준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지..
아웅..   미련한 곰탱이 엄마...  아수..
Posted by 항아리고미
책장2010. 11. 2. 18:13
2010.10.10 ~ 2010.10.30


먼나라 이웃나라 - 네델란드
21세기먼나라이웃나라1(네덜란드)(올컬러판)
카테고리 아동 > 아동학습만화 > 세계역사/인물/지리
지은이 이원복 (김영사, 2003년)
상세보기


현의 노래 - 김훈
현의노래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역사/대하소설
지은이 김훈 (생각의나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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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불행 -  마사 하이네만 피퍼
내적불행행복한부모가되기위한마음의치유
카테고리 가정/생활 > 자녀교육 > 자녀교육일반서
지은이 마사 하이네만 피퍼 (푸른육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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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 - 이윤기
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신들의마음을여는12가지열쇠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이윤기 (웅진씽크빅펴냄,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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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권 - 로버트 가요사키
부자아빠가난한아빠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부자되는법
지은이 로버트 기요사키 (황금가지, 2009년)
상세보기

우리의 삶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 그리고 우리의 삶은 가장 좋은 선생이야.
대개의 경우 삶은 얘기를 하지 않아. 그냥 우리를 내두를뿐이지.
한번 내두를 때마다 삶은 이렇게 얘기하지.
<잠에서 깨어나라. 내가 네게 무언가를 가르치겠다.>

삶은 우리 모두를 내두르지.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싸우지.
몇몇 사람들은 배움을 얻고 계속하지.
이런 사람들은 삶이 자신들을 내두르는 것을 환영해.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배워야 함을 의미하지.
그들은 배우면서 계속하지.
하지만 대부분은 포기하고, 너처럼 몇몇은 싸우지.

네 관점을 바꿔야만 한다. 이제는 나를 탓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너는 나를 바꿔야만 한다.
그러나 네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네 자신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배우고 더 현명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은 변하기를 원하면서 자신은 변하려 하지 않는다.
이점을 명심해라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바꾸는 것이 더 쉽다.

책내용중.....

먼나라 이웃나라 - 도이칠란트
21세기먼나라이웃나라.3(도이칠란트)(올컬러판)
카테고리 아동 > 초등1~6학년공통 > 아동학습만화 > 세계역사/인물/지리
지은이 이원복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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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10. 29. 02:02
업무상으로는 이곳 자카르타에서는 내일이 마지막날이다.
같이 계셨던 상무님도 어제 한국으로 컴백하시고..
나와 우리 직원들 이렇게 셋만 남아있는 상황...

오늘은 하루종일 이곳의 운영자 교육을 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전자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David.
우와..  이친구는 정말 괴물이다..
내가 개떡같이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ㅋㅋ
찰떡같이 알아듣는 David 덕분에..  상무님이 못하고 가신 운영자 교육부분을 오늘 내가 마무리 해버렸다.

벌써 20일이라는 시간이 꽉 채워져 가고 있다.
와서 쉬어본 날은 딱 이틀.
첫주 토요일에는 산더미같은 일을 제끼고 직원들과 자카르타 시내를 둘러보러고 도망쳐버렸다. ㅋㅋ
두번째는 일요일에..
상무님 아시는 분이 이곳에 계신다고 해서 그분의 가이드로
거한 해물탕도 먹고..  따만미니도 둘러보고, 안쫄이라는 지역에 가서 현지인들이 먹는 해산물도 실컷 먹고...
갔다와서는 피곤한 눈꺼풀을 받쳐가며 밤새 일하고...
언제갈까 했던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 이제 하룻밤을 남겨놓고 있다..  ㅎㅎ

시간이 약이란말..  정말 맞는말이다..

음..  아마도 내일이 저녁 이시간에는 짐을 싸고 잠이 들어 있겠지...
아..  한국으로 돌아가는일이 정말이지 꿈만같다..   ^^

현준아~~  그리고 신랑이~~
기다리~~  곧 갈께~!!!



Posted by 항아리고미
내가사는 이야기2010. 10. 20. 14:11

자카르타 출장온지 열흘, 딱 반이 지났다. 
생각보다 일도 많고..  생각보다 무척 힘들다...
먼저 다녀왔던 사람들이 눈뜨면 일했다는말이 거짓은 아니였던듯..  --;;

날씨.
밖에는 비가 온다
한 2-3일에 한번씩은 낮에 이렇게 비가 내린다. 
호텔에서 일하는 날 밖에 비가 내리면 깜깜해 진다.
음..  여기 Mariott 호텔 객실은 천정에 전등이 없고  보조등 세개 뿐이다..  --;;
 
먹거리.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오늘은 뭘먹지..  심히 걱정된다.
아주 자주...   메뉴 선택의 어려움으로 점심을 거른다.. 
여기는 뭘먹지 고르는  메뉴 선택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음식을 고르는게 관건이다.
즉..  대부분의 요리가 내입맛에는 안맞는다.
일예를 들어..  첫날 선택한 누들..   라면으로 볶은 국수 같은거다..
간장에 느끼한 기름들이 잔뜩 들어간맛..
닭육수는 거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듯..  --;;
거기까지는 참을만 했다.. 
분명 메뉴명은 치킨이 들어간 누들이라 했는데...
경악을 했던 부분은..   치킨이 닭발이라는거...   ㅠ.ㅠ
오늘도 점심은 skip하고 저녁은 대충때우고.. 하겠지..
다행히 호텔 조식은 괜찮다..  그러나..  그것도 열흘이 지나니 영...   ㅠ.ㅠ

교통.
어제는 외부 업체에 교육을 하러 갔었다.
대략 10여 킬로미터 떨어진듯 하다.
음..  교통란 대략 난감이다..
그곳에서 호텔로 돌아오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듯..  하다..
(퇴근시간이여서 그랬나...  )
오토바이 매연 장난아니다.
그리고 버스..  내보기엔 스쿨버스 같두만..
창문 다 깨진..  건들이면 쓰러질듯한 버스 하나에
학생들이 다닥다닥 매달렸느데..
그중 1/3 정도는 버스 지붕위에 올라가서 가더군...
워낙 차가 막혀 속도를 못내서 그렇지만..  그래도 엄청 위험해 보였다...

사람.
대체로 작다.
남자건 여자건 큰사람은 많이 못봤다.
그런데 표정들은 모두 순박하다.  

집을 나오니 집이 그립고..
가족이 소중하단걸 절실하게 느꼈다.
아마 우리 신랑도 같은 생각이였을 것이다..
어느날은 현준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 너무 보고싶어~" 했다.
눈물이 왈칵.   정말 보고싶다.
또 어떤날은 현준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노래를 불러준다
울트라맨 가이아와 구구단 2단. ^^
역쉬 나의 비타민.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

흠...
남아있는 열흘이 빨리 갈까..???


Posted by 항아리고미

현준이의 이야기쏙 한글나라가 이번주 화요일부터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주부터 3주간 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해외출장을 나오게 되서 현준이의 수업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뭐..  한국에 있어도 워킹맘이라 수업을 직접보지는 못할듯... ^^;;)

지난주에 시작을 했더라면 한번쯤 교재도 살펴보고 했을텐데..
출장을 나온 이번주 부터 수업을 시작한거라..  상세한 교육내용은 잘모른다..
다만 시어머님을 통해서 현준이의 수업이 어땠는지는 전달받았을뿐이다~
"어머님 현준이 한글나라 수업 했어요? 어땠어요?" 하고 여쭤보니..
어머님께서는 딱 한마디로 꼭 찝어서 말씀해 주신다.
"현준이가 선생님 오시면 아주 딱 달라붙어서 잘하드라"  ㅋㅋㅋ
처음 해보는 방문학습 교육이라서 아이가 내심 선생님께 안다가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더랬는데..
너무너무 마음이 푹 놓이는 한마디다.. ^^

저녁에 화상채팅으로 "현준아 오늘 한글선생님이랑 뭐배웠어?" 하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주고 가셨다는 교재를 뛰어가서 가져와 보여준다.
과일그림들이 있는 교재를 화면에 들이 댄다~
엄마랑 같이 하는 숙제도 있다는데 당분간은 아빠가 해줘야 한다고 하니
울신랑 난감해 하면서도 안할눈치는 아닌듯~  ^^

오늘은 아침에 전화를 걸었는데 목소리에 힘이없는 현준이..
"현준이가 왜이렇게 힘이 없을까~?  아~  현준이가 힘이없으니 엄마도 힘이없네~ 구구단 노래 불러주면 엄마 힘이 날텐데~"
했더니 힘없는 목소리지만 그래도 엄마를 위해서 구구단을 불러준다~ 2단. ^^
아침에 현준이가 불러준 구구단  2단 노래가  엄마의 입속에서 하루종일 맴돌았다~
돌고 돌수록 힘을 주는 우리 아들의 노래..

현준아~
엄마가 돌아가면 한글공부도 같이 많이 하고~
구구단 노래도 새로운거 배워보고~
뽀뽀도 많이 하고 그러자~~~

Posted by 항아리고미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잠에서 깨어난 현준이가 "엄마 나도 회사 데려가~"
그 한마디에..   회사를 데려왔다.. 
앞으로 3주간 출장가면 못보니까... 
점심시간에 어머님 아버님보고 현준이 데릴러 오시라고 말씀드리고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출근하는 현준..
기분이 짱인가 보다.. ㅋㅋ

"엄마 회사에서 일할때 현준이도 옆에 앉아서 인터넷보고 영화도 보고 조용이 있어야 하는거야~"
"엄마 일할때 놀자고 떼스면 안되는거야~"
"회사에서 삼촌들이랑 이모들 만나면 이뿌게 인사해야 하는거야~"
차타고 가면서 다짐도 받고.. 
오는길에 먹겠다고 뜯은 홈런볼도..  들떴는지 조금먹더니 엄마 먹으라 내민다.. 
현준이가 내민 과자를 주섬주섬 주워먹으면서 가만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더 들떠 신나있다.. ^^

회사에 도착해서는..  삼촌들이랑 이모들한테 인사도
내 옆자리에 현준이 자리도 세팅하고..  친구들 스파이더맨, 울트라맨 친구들도 영화보라고 세팅하고..
자 이제 일하자~~!!!

조용히 앉아서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보고..
생각보다는 조용히 잘앉아 있다~~
가끔 현준이가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면 "엄마 이거 같이보자~ " 하면서
내 얼굴을 현준이가 보고있는 노트북 모니터 앞에 고정시키는 정도~~  이정도면 애교지~~~ ^^
근데 어느샌가 책상밑으로 자꾸 기어들어가는 현준.
어~  저거는 응가 마려운 자센데..  헉..
얼른 현준이를 안고서 화장실로 갔다~
시원하게 응가를 하는 현준~~  큰일날뻔했네~~ ㅋㅋ

그래도 회사에 왔을때 기념컷은 하나 남겨야지~



벌써 점심시간.
어머님 아버님이 걱정이 되셨는지 좀 빨리 오셨다.
밑에 할머니 할아버지 오셨다고 현준이 짐을 챙겨서 가자 하니~
엄마도 같이 가자한다~
"응~  엄마는 좀더 일하다 가야해~ 나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두 같이 만나서 점심먹고~ 현준이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집에 가는거야~"  했더니
안된단다 엄마도 그냥 가잔다.. 

밖에 나가 어머님, 아버님, 신랑을 만나 밥을 먹는데..
잠들어 버린 현준...  차라리 잘되었네... 
두시쯤인가.. 
현준이가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님께 전화가 와서 받으니..
너무나 서럽게 운는 현준이...  엄마도 지금 당장 현준이한테 오란다..  ㅠ.ㅠ

엄마도 같이 가는줄 알았는데 혼자만 가버렸으니..
자다가 깨서는 이게 웬 날벼락인가 했겠지...
아..  낼 모래 출장인데..  현준이의 서러운 울음 소리가 엄마의 마음을 더욱 조급하게 만든다..
미안해 현준아..



Posted by 항아리고미
ORACLE Tip2010. 9. 1. 11:43
oracle function 기능중 table로 결과값을 리턴받고 싶을때를 위해 찾아봤더니.. 너무나도 깔끔하고 아름다운 글이 있었다.. ^^

With collections, it is possible to return a table from a pl/sql function.
First, we need to create a new object type that contains the fields that are going to be returned:
create or replace type t_col as object (
  i number,
  n varchar2(30)
);
/

Then, out of this new type, a nested table type must be created.
create or replace type t_nested_table as table of t_col;
/

Now, we're ready to actually create the function:
create or replace function return_table return t_nested_table as
  v_ret   t_nested_table;
begin
  v_ret  := t_nested_table();

  v_ret.extend;
  v_ret(v_ret.count) := t_col(1, 'one');

  v_ret.extend;
  v_ret(v_ret.count) := t_col(2, 'two');

  v_ret.extend;
  v_ret(v_ret.count) := t_col(3, 'three');

  return v_ret;
end return_table;
/

Here's how the function is used:
select * from table(return_table);

     1 one
     2 two
     3 three
Posted by 항아리고미